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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4 - 곰의 울음소리

 

까치 까악이와 다람쥐 꼬리는 ‘춤추는 나무’에서 얻은 단서, ‘별이 빛나는 언덕’을 향해 숲속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며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었고, 숲은 고요한 가운데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까악이는 나뭇가지 위를 날아다니며 길을 살폈고, 꼬리는 땅 위에서 지도를 보며 방향을 확인했다. “꼬리, 별이 뜨려면 조금 더 가야 할 것 같아.” 까악이가 하늘을 보며 말했다. 꼬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아, 까악이. 곧 도착할 거야!”

그런데 숲속 깊은 곳에서 갑작스럽게 낮고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으으… 아파…” 까악이와 꼬리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게 뭐지?” 꼬리가 귀를 쫑긋 세우며 물었다. 까악이는 날개를 파닥이며 소리가 나는 곳으로 날아갔다. 곧 그는 커다란 곰이 나무에 기대어 신음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꼬리, 이리 와! 곰 아저씨가 다쳤어!” 까악이가 급하게 외쳤다. 꼬리는 지도를 내려놓고 재빠르게 곰에게 달려갔다.

곰 아저씨는 발바닥에 큰 가시가 박혀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곰의 커다란 발은 붉게 부어 있었고, 가시는 깊이 박혀 쉽게 뽑히지 않을 것 같았다. “으… 너무 아파서 꼼짝도 못 하겠어…” 곰 아저씨가 힘없이 말했다. 까악이는 곰 곁에 내려앉아 날개를 접었다. “꼬리, 우린 곰 아저씨를 도와야 해. 보물은 나중에 찾아도 돼.” 꼬리는 잠시 망설였지만, 곰 아저씨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까악이. 먼저 곰 아저씨를 도와주자.”

꼬리는 작은 발로 곰의 발바닥을 조심스럽게 만졌다. 가시는 깊이 박혀 있었지만, 꼬리의 재빠른 손놀림으로 조심스럽게 뽑아낼 수 있었다. “조금만 참아요, 곰 아저씨!” 꼬리가 힘을 주자 가시가 스르륵 빠졌다. 곰 아저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 꼬리야… 정말 고맙다…” 까악이는 곰의 발을 살펴보며 말했다. “다행이에요, 곰 아저씨. 이제 좀 괜찮아지실 거예요.”

곰 아저씨는 까악이와 꼬리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해가 완전히 져서 별이 빛나는 언덕으로 가는 길은 어두워졌다. 꼬리는 지도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제 너무 어두워서 길을 찾기 힘들겠네…” 까악이는 날개를 펴며 위로했다. “괜찮아, 꼬리. 곰 아저씨를 도운 게 더 중요해.” 곰 아저씨는 따뜻한 눈빛으로 둘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 덕분에 내가 살았어. 정말 고맙다, 친구들.” 까악이와 꼬리는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보물을 찾는 모험은 잠시 멈췄지만, 그들의 마음은 따뜻함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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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프온